포스터.(제공=보은교육지원청)
포스터.(제공=보은교육지원청)

(보은=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보은교육지원청이 28일 ‘2021 보은 어울림 고교미래교육한마당 오후 행사’에 북유럽 교육전문가이자 핀란드 아트공예디자인센터 연구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안애경 아트디렉터를 초청해 특강을 한다고 밝혔다.

‘아이가 미래다’라는 슬로건을 부제로 ‘북유럽 교육환경과 학교디자인’을 주제로 개최될 이번 특강은 보은행복교육센터 시청각실에서 28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참석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강사 사인회도 열릴 예정이다.

현재 핀란드에 거주 중인 안애경 아트디렉터는 최근 귀국한 상황이며 “작은 학교를 알차게 가꾸어야 할 보은군 같은 지역이야말로 북유럽교육 방식의 장점을 접목할 가치가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보은교육지원청의 초청에 응했다”고 밝혔다.

스테디셀러 ‘북유럽디자인’, ‘핀란드 디자인 산책’의 저자인 안애경 아트디렉터는 학교 공간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또 다른 저서인 ‘소리없는 질서’를 근간으로 핀란드, 노르웨이 등 북유럽 지역별 교육에세이를 올해 중 출간할 계획이다.

이번 특강은 교육부의 전문강사 사업 지원을 받아 추진됐으며, 보은교육지원청은 지난해에도 동일 사업으로 ‘큰별샘 최태성 역사 전문가 초청 강연’을 개최한 바가 있다.

한편, 보은 어울림 고교미래교육한마당 행사는 관내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군민을 대상으로 열리며 중학생들에게 고등학교 교육과정 및 선택교과 안내를 통한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고등학생들에게 진로, 진학, 취업에 대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전에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진로직업 교실이 열리며, 미래 산업 특강은 ‘드론 교육의 미래, 보은에서 밝히다’라는 주제로 극동대학교 무인기산업학과 최재동 교수의 강연도 열린다.

연규영 보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작은 학교는 우리가 소중히 가꾸어야 할 지역의 미래”라며 “먼 핀란드에서 오신 강연자 초청을 계기로 보은군 교육가족들이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 교육의 시사점을 고민하며 학령인구 감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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