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부터 6일까지…문래창작촌, 인디아트홀 공, 술술센터에서 분산 운영
거리두기 최우선으로 전시, 퍼포먼스,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문래동 골목과 창작공간, 철공소, 핫플레이스를 연결하는 투어프로그램 운영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 개최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 개최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문래창작촌, 양평동 인디아트홀 공을 중심으로 지역의 소규모 창작공간들을 연결하고 영등포 전역으로의 확장을 모색하는 연대의 예술제, ‘2021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2021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는 ‘느리게’를 슬로건으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감상의 기회를 선사하며 지속적인 예술창작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다소 느릴지라도 정체되어 있기보다는 지역 문화예술 공동체와 끊임없이 연대하며 젠트리피케이션을 늦추고, 천천히, 함께, 더 멀리 예술의 길을 내어보고자 하는 것이 이번 축제의 취지다.

이번 예술제는 영등포문화재단 주최‧주관으로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의 상황을 고려하여 전시와 공연, 오픈스튜디오 등의 프로그램을 20개의 소규모 창작공간에서 분산 운영한다. 축제 장소는 크게 문래창작촌, 인디아트홀 공, 문래예술종합지원센터(술술센터) 3곳이다.

문래창작촌에서는 기술과 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와 작품 에디션 굿즈 판매를 비롯해, 오픈스튜디오와 체험 워크숍을 통해 평소 공개되지 않았던 작가들의 작업실에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더욱 가깝게 경험해볼수도 있다. 그밖에도 소장 작품과 도구들을 관람 및 구매할 수 있는 아트컬렉션, 3개의 테마로 문래동 골목과 철공소, 창작공간들을 소개하는 예술제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디아트홀 공(선유서로 30길 30)에서는 10월 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공연과 전시가 결합된 토털 라이브 드로잉 쇼 ‘뭅!뭅!뭅!라르고(MOVE!MOVE!MOVE!Largo)’와 예술가의 작업실이 상점이 되어 작품과 소품, 미술재료 등을 판매하는 ‘공 박스 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 문래창작촌에 새롭게 문을 연 예술·기술 융복합 문화공간인 문래예술종합지원센터(술술센터)에서는 철공소 장인들과 예술인들의 협력 전시인 ‘소공인 특별전’이 열린다. 또 ‘2021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 안내센터로서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을 위한 편의공간과 팝업존을 조성, 전체 프로그램에 대한 관람안내와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술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각 공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핵심 방역수칙을 최우선으로 적용하여 운영하며, 마스크 착용 및 체온 확인과 함께 QR 체크인 또는 출입 명부 작성 후 입장이 허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영등포네트워크 인스타그램 계정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등포문화재단 강원재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문화예술을 나누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예술제를 준비하게 됐다”라며,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이 문화예술 관람에 대한 시민들의 목마름을 해소하는 소중한 기회로 이어지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예술제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많은 구민분들께 일상 속 예술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 예술의 꽃을 피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로 행복이 샘솟는 문화도시 영등포를 가꿔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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