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계획인구 94만1000명 타당성 제시, 탄소중립 계획 공개

(사진제공=청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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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지역 환경·사회·경제·문화의 지속가능하고 포용적 발전을 추구하는 장기 계획인 ‘2040 청주도시기본계획(안)’을 제시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2040 청주도시기본계획은 시민, 전문가, 행정가 등 다양한 주체가 상호·소통하며 수립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바라는 청주를 묻고 답하기 위한 과정으로 241명 규모의 시민참여단을 구성, 5대 생활권별·5대 부문별로 총 7회 워크숍을 진행했다.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청주시선’을 통한 의견수렴과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 상시적인 자문체계를 갖추고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공무원·연구진·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40 청주도시기본계획(안) 계획인구 94만1000명은 통계청의 ‘충청북도 시·군단위 장래인구추계’ 추정치 85만5268명에 10%의 가중치를 합산한 수치다.

청주시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고 앞으로도 증가할 성장형 도시라는데 대한 국토부와 충북도의 사전협의에 근거, 계획인구에 주간활동인구 6만4000여명을 합산한 활동인구가 100만5000명이다. 

청주의 발전은 지속가능하다. 오송3국가산업단지 등 국책사업, 밀레니엄타운, 오송역세권지구 등 도시·택지개발사업, 에어로폴리스 등 산업단지, 민간공원개발사업 등 확정된 개발사업의 계획인구가 35만명에 이른다. 

유사한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의 외부 유입률 12.2%∼38.5%을 적용해도 최소 4만명에서 많게는 13만명의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2040 청주도시기본계획(안)은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재해, 코로나를 비롯한 감염병 창궐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시공간구조 및 부문별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도시공간구조의 얼개는 중심지 체계와 일상생활권으로 구분, 중심지 체계는 기존 1도심-4지역중심-6개 지구중심의 위계적 공간구조에서, 원도심과 오창의 2도심-10개 지역중심의 수평적 공간구조와 다핵생활권으로 재편해 지역간 균형발전을 유도한다.

토지이용계획, 그린 교통인프라 구축, 주거환경, 대기환경, 수환경, 폐기물, 에너지, 산업단지, 공원녹지 등 각 부문별 계획도 탄소배출 감소를 지향한다. 

이정민 도시계획상임기획단 주무관은 “시민들께서 제시해주신 의견을 반영해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계획, 시민의 삶에 더 가까운 계획으로 세심하게 수정하겠다”며 “2040 청주도시기본계획(안)은 시의회 의견 청취, 시·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심의, 국토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청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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