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장제원 아들 장용준 노엘 음주운전 사고 (사진: MBC 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장용준 법에 따라 처벌받길"(사진: MBC 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아들인 래퍼 노엘(21·장용준)과 관련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들 문제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영향력도 결코 행사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법 당국에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며 "제 아들의 잘못에 대해 어떤 고려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해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현재 사건 피해자와 목격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용준 씨도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신원 확인과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장씨는 경찰의 가슴팍을 밀치고 머리로 들이받으며 조사에 불응했다. 이에 경찰은 장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및 무면허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으나 명절 연휴인 점 등을 감안해 기본적인 조사 후 귀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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