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글로벌 연수사업(이하 '연수사업') '르완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분야 역량강화' 1차년도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르완다 국영 방송국 및 르완다 ICT 혁신센터 상주 멀티미디어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관계자 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사업에서는 스타트업 중심의 르완다형 멀티미디어 콘텐츠 산업 생태계 육성 모델 개발이란 목표 아래, 연수동안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현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세 개의 액션플랜을 도출했다.

전문가 강의, 토론 및 컨설팅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정책 공급자인 공공기관 관계자, 정책 수요자인 스타트업 관계자와의 실시간 세션을 병행하는 등 사례 기반의 입체적 과정 운영을 통해 연수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었다.

'르완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분야 역량강화' 1차년도 과정 모습/제공=부산국제교류재단
'르완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분야 역량강화' 1차년도 과정 모습/제공=부산국제교류재단

특히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영상위원회 등 부산을 대표하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분야 유관기관과 협업해 부산의 특화 분야인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분야의 도입기부터 성숙기까지 한국 및 부산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생태계 구조, 정책 실행 전략 및 운영사례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부산국제교류재단 정종필 사무총장은 "7시간의 시차에도 적극적으로 비대면 연수에 참여한 연수생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남은 2차, 3차년도 연수에서도 KOICA 및 르완다 ICT 혁신센터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르완다 멀티미디어 컨텐츠 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부산국제교류재단은 부산의 특화 분야를 활용한 개발협력사업 운영뿐 아니라, 그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26일 2021년도 개발협력주간 기념행사로 '제6회 부산개발협력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며 '글로컬 ODA의 패러다임 제안 : 개발협력 효과성과 도시기반 ODA'를 주제로, 개발협력의 효과성을 도시의 관점에서 진단하고, 분절화 방지 및 효과적 사업을 위한 도시의 역할 및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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