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사과, 음주운전 파문 계속 (사진-SBS 뉴스 캡쳐)
노엘 사과, 음주운전 파문 계속 (사진-SBS 뉴스 캡쳐)

노엘 사과 입장이 전해졌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을 당시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경찰을 폭행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다.

19일 SBS 8뉴스 측이 단독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50분쯤 서울 반포동의 한 사거리에서 있었던 노엘의 경찰 폭행 현장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속 노엘은 자신의 흰 벤츠 차량을 세운 상태로 경찰과 서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노엘은 음주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을 팔로 밀치며 운전석에 그냥 앉으려 하고, 이를 말리는 경찰과 계속 실랑이를 벌였다.

이날 경찰은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취한 상태였던 노엘을 귀가 조치했고, 연휴가 끝난 이후 조사를 벌인 뒤 노엘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사진=노엘 SNS)
(사진=노엘 SNS)

노엘은 2년 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한 사실이 드러나,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현재 무면허에 집행유예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노엘은 또 한 번 음주운전으로 화두에 올랐다.

노엘은 이번 일이 알려진 뒤 SNS를 통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든 팬 여러분,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지만 여론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