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한국기행' 

17일 EBS1 '한국기행'에서는 충남 태안에 사는 한 부부의 작은 공간을 찾아간다.

강원도 춘천에는 고등학교 미술 선생님인 남편 견정수 씨와 시인인 아내 최휘 씨의 작은 주말 작업실이 자리해있다. 

퇴직을 앞두고, 주말이면 이곳에 놀러 와 작업실을 하나씩 고쳐가는 재미에 일하는 고단함도 잊는 부부. 텃밭 일에 보수작업에 온종일 바쁘지만, 부부가 함께이기에 웃음을 잃지 않는다.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며 같이 기타를 연주하고 마당에서 캠핑하듯 고기를 구워 먹으면 이보다 더한 기쁨이 없다는데. 부부만의 공간에서 행복을 그리는 부부의 주말 일상을 따라가 본다. 

충청남도 태안 한적한 바다 앞에 자리한 박현수, 박아름 씨 부부의 집 한 채. 아내 아름 씨의 외할머니 집이었던 이곳을 기억하기 위해 가족들이 머물다 쉬어가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 집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부부의 손길을 더해 예스럽게 고쳐나가는 중이다. 

집 곳곳 할머니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흔적을 따라가고 비 오는 날 어릴 적 외할머니가 자주 해주시던 파전을 만들어 먹으며 어린 시절 추억을 나누는 부부. 외할머니의 온기가 가득한 이 집은 부부에게 위로와 평온의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부부의 추억이 담긴 집은 오늘 밤 9시 30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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