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9세대 아이패드. 애플 제공
애플 9세대 아이패드. 애플 제공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 

애플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행사인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3 시리즈와 함께 '애플워치 시리즈7', '9세대 아이패드', '6세대 아이패드 미니' 등을 선보였다.

2년 만에 출시된 8.3형 6세대 아이패드와 보급형 태블릿 10.2인치 아이패드 9세대는 애플리케이션(AP)이 변경되고 전면 카메라가 교체된 게 특징이다.

6세대 아이패드 미니는 아이패드 프로를 제외한 아이패드 중 가장 강력한 A15 바이오닉 칩을 탑재했다. 16코어 뉴럴 엔진 등으로 첨단 머신러닝 기능들이 전 세대 대비 2배 빨라졌다. 실시간 텍스트 번역도 총 7가지 언어로 가능해졌다.

디자인은 아이패드 에어나 아이패드 프로와 동일하다. 다만 전작보다 커진 8.3형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동시에 테두리는 얇아져 콤팩트한 사이즈를 그대로 유지했다. 

하단 베젤에 위치하던 지문 인식 터치 아이디(ID)를 상단 버튼으로 이동시켜 구현했다. 애플펜슬 2세대를 지원하며 아이패드 미니에 자석으로 부착해 무선충전과 페어링이 가능하다.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에 적용된 센터 스테이지도 적용됐다. 전면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영상통화 시 사용자가 움직이면 카메라 화각이 자동으로 변환·이동하며 중심에 맞춘다.

USB-C 포트는 최대 5Gbps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최대 4K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외장 저장장치와 카메라 등 다양한 주변기기에 연결 가능하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는 스페이스 그레이, 핑크, 퍼플, 스타라이트 색상으로 구성됐다. 저장용량은 64GB와 256GB 중에 선택 가능하다.

출고가는 와이파이 모델 64만9000원, 셀룰러 모델은 83만9000원부터로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아이패드 9세대는 AP를 아이폰11에 탑재된 A13 바이오닉으로 교체, 전작 대비 성능이 20% 가량 향상됐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크롬북 대비 최대 3배,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 태블릿 대비 최대 6배 더 빠르다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디자인은 전작 대비 큰 차이가 없다. 크기는 가로 174.1mm, 세로 250.6mm, 무게는 와이파이 버전 490g, 셀룰러 버전 495g이다. 터 스테이지, 애플펜슬(1세대·11만9000원 별도 판매)을 지원하며 가격은 44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오는 24일 미국 등에 글로벌 출시되고 한국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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