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mbc

(서울=국제뉴스) 박현주 기자 = 고우리가 드라마 속 '섹시 댄싱 퀸'으로 거듭난다.

고우리는 '여왕의 꽃'에서 밉상이지만 사랑스러운 천방지축 캐릭터 서유라로 분해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드라마 속 재준(윤박)과 유라(고우리)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해, 집안끼리는 결혼 이야기가 오가는 상태. 지난 22일 방송된 4회에서 유라는 재준 앞에서 요조숙녀인 척 본색을 숨겨야 했기에  재준과의 데이트가 끝나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클럽으로 향했다.

지난 3월 초 청담동의 클럽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고우리는 ‘섹시 댄싱 퀸’의 면모를 확실히 드러냈다. 보조출연자 100여명이 합류한 제법 규모가 큰 촬영이었다.

고우리는 클럽에 들어오자마자 성큼성큼 무대로 올라가 스스로 리허설을 시작했다. 바로 촬영에 들어간 고우리는 EXID의 '위아래' 댄스를 허리, 힙 등의 웨이브와 섬세한 손동작으로 재현해냈다.

블랙 탱크탑과 미니팬츠는 고우리의 볼륨감 있는 몸매를 그대로 드러냈다. 또한 보조출연자들과 손터치 등의 스킨십으로 '클럽 댄싱 퀸'의 이미지를 살렸다.

마지막에는 시원한 물폭탄 세례를 그대로 받아내며 댄스를 마무리했다. 김민식 감독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박수가 이어졌다.

지앤지 프로덕션의 최재석 PD는 "역시 아이돌은 아이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섹시하기도 했지만 춤이 저렇게 멋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동받았다.  클럽 안 모든 출연자들이 자기만 쳐다보니 부담스럽기도 할 텐데 전혀 거리낌 없었다. 촬영 들어가고 음악이 나오니 완전 몰입해서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다 뺏어갔다. 고우리를 둘러싼 보조출연자들의 "와~오~"하는 소리는 연기가 아니라, 가슴 깊은 진심에서 나왔을 듯하다."고 전했다.

고우리는 이 날 촬영을 위해 3일 동안 밤낮으로 안무에 매달렸다. 소속사인 DSP 미디어 안무팀의 안무 레슨을 받았다. 또 노래를 직접 편곡해 오는 성의를 보였다고.

좌중을 압도한 고우리의 멋진 댄스 실력이 공개되는 '여왕의 꽃' 6회는 29일 에 방송된다.

한편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이야기로 매주 토일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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