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재직 요양보호사 대상 폐렴, 대상포진 예방접종 50% 지원
중위소득 120% 이내 돌봄노동자 대상 의료비 100% 지원(1인 최대 500만원까지 가능)

녹색병원 협력사업 홍보물
녹색병원 협력사업 홍보물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지원센터 4개소와 녹색병원은 서울 지역의 요양보호사 대상으로 폐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오는 9월부터 공동 지원한다. 이번 공동 협력사업은 지난 6월에 4개 지원센터와 녹색병원이 돌봄노동자의 건강 증진을 위해 체결한 업무 협력사업의 일환이고, 녹색병원이 금융산업공익재단의 “건강한 동행 진료지원사업”으로 지원 받아 실시한다.

이번 협력사업은 크게 2가지 지원사업으로 구분되어 지원된다. 하나는 취약직종노동자 진료비 지원이고, 다른 하나는 폐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이다. 특히 예방접종의 경우, 폐렴과 대상포진이 평균 60세 이상의 많은 요양보호사들에게서 감염률은 높지만 고가의 본인비용부담이 있어 평소 접종 지원이 가능했으면 좋겠다는 돌봄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최경숙 센터장은 4개소 지원센터를 대표하여 “요양보호사 등 돌봄노동자의 감염 예방과 더불어 건강권 보장을 위한 녹색병원의 다각적인 관심과 지원 노력에 감사하다. 녹색병원과 함께하는 이번 예방접종 및 건강지원 사업이 의료적 혜택이 필요한 요양보호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더불어 “안심돌봄의 측면에서 돌봄노동자의 건강권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사회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폐렴, 대상포진 예방접종 및 취약직종노동자 진료비 지원 대상은 서울지역에서 근무 혹은 거주하는 재직 요양보호사로 신청 기간은 9월 1일부터 9월 7일까지이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권역별 어르신돌봄종사자 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또한,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요양보호사는 신청 당시 미리 선택한 일정(9월 말부터 12월 사이)에 맞춰 녹색병원으로 직접 방문하여 접종받을 수 있다. 녹색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접종 및 독감 예방접종과 겹칠 수 있는 시기일 경우, 타백신 접종일 기준으로 앞뒤 2주 가량의 시간 여유를 두고 신청하도록 안내하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행되는 돌봄노동자 건강증진 지원사업은 2022년 4월까지 예정하고 있으며, 관련 문의는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와 권역별 지원센터를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는 서울시 서남 어르신돌봄종사자 지원센터, 서울시 동북 어르신돌봄종사자 지원센터, 서울시 동남 어르신돌봄종사자 지원센터 등 4개 지원센터이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시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종합계획(2019-2021)’에 따라 현재 어르신 돌봄을 수행하는 장기요양요원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무료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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