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육군 해킹방어 대회’ 열어

 

(논산·계룡=국제뉴스) 김학용 기자 = 육군은 26일 육군정보통신학교(대전 유성구)에서 육본 정보화기획실장 주관으로 '2015년 육군 해킹방어대회'를 열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공공기관에서 발급한 아이핀 해킹 등 점점 고도화·지능화 되어가고 있는 사이버 해킹의 피해로 사회적인 혼란과 비용 손실이 크게 늘고 있다는 것.

이에 정부는 사이버테러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 위하여 사이버안보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국방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련 기관이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버 안보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육군도 사이버 조직 및 인력을 보강하고 능동적인 방호를 위한 각종 정보보호체계를 확대 구축과 사이버 교육훈련 체계를 정립하는 등 사이버전 수행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육군 해킹방어대회 역시 장병들에게 사이버 방어를 위한 파수꾼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대회는 사이버 침해 대응 및 취약점 진단능력을 향상키 위해 정보보호 전문요원과 서버 및 네트워크 관리자 등 48개팀 99명이 출전해 기량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 학생 10명이 참여해 軍의 사이버환경에서 자신의 능력을 검증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고려대학교의 한 참가자는 "지능화해가는 사이버위협에 대비키 위해 해킹기술 공유가 필요하다고 느꼈으며, 육군이 주관한 해킹방어대회에 참여한 것이 개인적으로 매우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는 육군정보통신학교 사이버침해대응 훈련장에서 서버와 네트워크,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해킹탐지와 바이러스 악성코드를 식별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8시간동안 진행됐다.

특히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와 협조하여 최신유형의 해킹기술과 관련된 평가문제를 출제하고 검증함으로써 난이도 높은 해킹이론과 실전 방어기술 능력을 평가했다.

육군 정보보호/SW정책과장 안훈상 대령은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는 해킹 위협으로부터 軍의 정보체계를 보호하고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첨단기술을 보유한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대외 기술 공유와 해킹방어대회 등을 통해서 사이버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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