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 10주년 맞이 연중 성과공유회 진행중
2회차 행사에서 마을미디어 브랜딩과 마케팅 영역의 성과 소개
강동구, 구로구, 금천구, 용산구의 마을미디어 활동가 출연
2021.9.1(수) 15시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유튜브 채널 생중계

제10회 서울마을미디어 성과공유회 2회차 홍보 포스터
제10회 서울마을미디어 성과공유회 2회차 홍보 포스터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오는 9.1(수),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가 ‘제10회 서울마을미디어 성과공유회 - 마을미디어 RE:브랜딩’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서울 마을미디어는 서울시의 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의 미디어 권리와 소통 환경을 보장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올해 성과공유회는 예년 연말에 일회성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서울 마을미디어 ‘10주년’을 기념하여 총 3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1차에 이은 2회차 행사이다.

2회차 행사는 ‘마을미디어 브랜딩 캠페인’으로, 지난 7월부터 55개 마을미디어 단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교육 및 실습 등과 함께 이뤄졌다. 본 행사는 마을미디어의 ‘리브랜딩’ 사례를 알리고, 마을미디어가 미디어로서 가진 개성을 부각하는 ‘마케팅’의 연구 결과를 담을 예정이다.

서울은 전국에서 마을미디어가 가장 활성화되고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다. 최근 서울시 도봉구에서 마을미디어 활성화 지원 조례가 제정되어 서울시에는 총 6개의 조례가 있으며(서울시, 노원구, 성북구, 금천구, 강동구, 도봉구), 이는 전국적으로 모두 19곳의 광역, 기초 자치단체에서 조례가 제정된 것을 고려했을 때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평가된다.

행사 주제에는 ‘시의성’을 담았다. 주제는 「1인 미디어 시대, 왜 ‘마을미디어’가 필요할까?」이다. 1인 가구, 1인 미디어 등 개인화된 사회와 미디어 환경 속에서, ‘공동체’를 중시하는 마을미디어가 왜 있어야 하는지 핵심가치와 차별점을 알려갈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지역 주민의 미디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미디어 소외 계층을 지원하고 지역의 소통을 도모하는 등 기존에 알려진 마을미디어 활동에 새로운 브랜딩 이야기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출연자는 마을미디어 동구씨(강동구), 구로마을TV(구로구), 라디오금천(금천구), 아같사TV(용산구)의 활동가로 예정되어 있다.

최근 자치구 마을미디어지원센터의 개관을 앞둔 강동구의 마을미디어 ‘동구씨’에서는 2개의 마을미디어가 통합되어 탄생한 새로운 마을미디어의 출발을 전하고, 금천구의 대표 마을미디어 ‘라디오금천’은 금천수어방송의 재개 준비과정과 ‘라디오’를 넘어 영상 미디어로서의 변화를 전한다.

지역 주민과의 네트워크로 폭넓은 섭외력을 자랑하는 ‘구로마을TV’는 청년과 노동자의 목소리를 전하는 대표 프로그램과 전 세대 소통 방송 등을 알려갈 예정이며, 치매케어 ‘아같사TV(아픈 사람과 같이 사는 사람들)’는 치매로 인해 부모의 부모가 된 이웃들의 ‘처음’을 겪는 고충을 나누는 소통 방송으로 브랜딩을 준비한다.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정은경 센터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마을미디어가 누구에게, 어떻게 닿아야 하는지 연구하고, 미디어에서의 입지를 마련하여 아직 마을미디어를 모르는 시민에게 더욱 알려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본 행사는 9.1(수) 15시부터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과 마을미디어 콘텐츠 아카이빙 홈페이지 ‘마미랑’에서 생중계로 방송되며, 문자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제10회 서울마을미디어 성과공유회의 마지막 3회차 행사는 11월 중에 개최될 예정이며, 성과공유회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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