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영화산업 활성화 위한 OTT 플랫폼 진출 마케팅 전략 기법 집중 교육

(제공=부산국제교류재단)
(제공=부산국제교류재단)

7개국 다국가 전문가 강사진과 부산아시아영화학교, 캄보디아영상위원회와 협력 기반 조성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지난 17일, 2021 문화동반자 사업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연수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캄보디아 영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8월 17일부터 10월 14일까지 9주간 실시되며,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에서 공모한 2021년도 문화동반자 사업 영화산업 집중 연수 기관으로 부산국제교류재단이 선정됨에 따라 기획됐다.

이번 연수는 캄보디아의 해외 온라인 영화 시장 진출 역량 강화를 통해 이미 제작 또는 제작 완료 예정인 영화를 글로벌 OTT(Over-the-top) 플랫폼에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9주간의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학습하도록 구성했다.

주요 강의 내용은 △ OTT 기반 영화산업 동향, △ 영화 마케팅 프로세스/홍보 전략, △ 디지털 배급 마케팅 △ OTT 배급 사례 및 OTT 플랫폼 제안서 작성 실습이며, 이는 7주간의 집중 이론교육과 2주간의 실습교육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해외 영화 마케팅 전문가로서 캄보디아 영화를 글로벌 관객에게 소개하기 위한 문화적 접근 방식과 마케팅 피칭 기법도 집중 교육할 예정이다.

재단은 부산아시아영화학교와 캄보디아영상위원회와의 협업을 통해 이번 연수를 영화 '기생충'의 번역가인 달시 파켓(Darcy Paquet)을 비롯한 해외 영화전문가들과 조희영 교수(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와 국내 영화배급과 마케팅 전문가, 캄보디아 자국 영화를 최초로 넷플릭스에 판매한 로이 테(Loy Te) 프로듀서를 포함 총 7개국의 다국가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구성했다.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 상황과 온라인 기반 비즈니스 성장으로 영화산업은 부가판권시장 및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영화 유통과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구조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캄보디아는 기존의 해외 영화 로케이션 유치, 국제영화제 개최, 정부의 제도적 지원에 따른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이다.

정종필 사무총장은 "부산의 지역 특화분야인 영화 산업을 협력국의 수요와 부합하는 방향과 형태로 연수를 구성했다"며 "캄보디아의 문화적 가치를 글로벌 관객들에게 알리고, 온라인 영화 시장을 토대로 향후 캄보디아 영화산업의 경쟁력을 자국의 자원과 인재들이 주도적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재단은 2년 연속 문화동반자사업 영화 분야 ODA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KOICA 글로벌 연수 사업 및 기타 공모·위탁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부산시 ODA전담기관으로 지역의 개발협력 활성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또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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