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사진-EBS1 제공)
'세계테마기행' (사진-EBS1 제공)

5일 '세계테마기행' 제4부 '알프스 로드 무비, 스위스'가 방송된다. 

환상적인 비경을 품은, 여행자들의 로망, 스위스. 가는 곳마다 풍경이 되고 밟히는 곳마다 그림이 되는 곳이다.

그 첫 여정은 그뤼예르(Gruyeres)에서 시작한다. 스위스 서부, 동부와 달리 낮은 산지로 이뤄진 ‘프리 알프스’지역에 자리한 산골 마을. 이곳의 동화 같은 마을 풍경과 어울리지 않는 독특한 명소가 있다. 기괴한 뼈대와 해골로 장식된 내부 기거바(Giger Bar)다. 영화 '에일리언'에서 놀라운 특수효과로 외계 괴물을 고안해낸 스위스 예술가 한스 루돌프 기거가 디자인한 곳이다. 여기서 우주공간에서 벌어지는 공포영화를 체험하고 다시 알프스의 전형적인 풍경을 따라 뮈렌(Murren)으로 향한다.

쉴트호른 기슭에 위치한 마을에선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산 정상. 그곳엔 영화 '007 여왕폐하 대작전'의 액션신을 찍은 장소가 그대로 남아있다. 현재 영화세트장을 레스토랑으로 개조해 운영 중인 ‘피츠 글로리아(Piz Gloria)’. 건물 전망대에서 장엄함 알프스의 산맥들을 감상하고, 곳곳에 007을 떠올리게 하는 소품과 내부 장식들로 가득 찬 레스토랑 안에서 제임스 본드를 만나본다.

영화 속 풍경을 걷듯 이어지는 여정은, 스위스 동부의 도시 쿠어(Chur)로 향한다. 스위스 여행의 백미라는 빙하 특급을 탈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쿠어에서 마테호른의 도시, 체르마트까지의 기찻길은 알프스의 절경들이 따라 다니는 구간이다. 그 환상 특급을 타고 도착한 체르마트(Zermatt)! 어디서나 마테호른을 볼 수 있는 이곳에서 스위스의 청정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퐁뒤를 맛본 후 산악기차를 타고 고르너그라트산 정상을 오른다. 정상에서 마주한 알프스의 또 다른 장관은 우리에게 어떤 감동을 선사할까?

천사의 도시 엥겔베르그(Engelberg)는 티틀리스산으로 가는 거점도시다. 360도 회전식 곤돌라, 티틀리스 빙하 동굴, 정상 눈썰매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된 티틀리스산에서 설산의 즐거움을 맛본다. 

해당 프로그램은 5일 오후 8시 40분 EBS1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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