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기술 3건.(제공=충북농기원)
특허기술 3건.(제공=충북농기원)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5일 기술원 미래농업실에서 ‘가시버시’, ‘한국고량주’, ‘자연농푸드’와 농식품 특허기술 3건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기술 이전된 농식품 특허기술은 △고추잼 제조방법, △신규효모를 이용한 고제발효 증류주 제조방법, △유효성분 고함유 병풀 추출물 제조방법 등 3건이다

첫번째 고추잼 제조방법은 충북 괴산과 음성의 대표적인 특화작목인 고추의 생 홍고추즙 또는 유산균에 발효시킨 홍고추 발효액을 활용하여 잼을 만드는 기술이다.

고추잼 제조기술을 이전받은 ‘가시버시(대표 김성윤)’는 괴산의 대표작물인 고추와 사과를 혼합해 매콤달콤한 맛의 잼을 개발해 지역특산품으로 확대시킬 예정이다.

두번째 이전 기술은 고체발효 증류주를 생산하기 위해 개발된 토종효모로서 수수 등 잡곡을 잘 발효시키면 특별한 과일향을 생성하는 특징을 가진 미생물 제제이다.

‘한국고량주(대표 양웅석)’는 오랜 기간 고량주 연구를 해 본 업체로서 이전 받은 토종효모를 활용해 업그레이드된 한국형 고량주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통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한 병풀의 유효성분을 증진시키는 기술인 ‘병풀 건조 및 추출 제조방법’은 아시아티코사이드 등 유효성분을 다량 얻을 수 있는 기술이다.

아시아티코사이드(asiaticoside)는 병풀에 함유되어 있는 물질로서 피부재생과 상처치유, 위궤양, 피부질병 등에 대한 효과가 높은 물질이다.

‘자연농푸드(대표 김종태)’는 새싹보리나 브로콜리새싹 등 다양한 작물을 건조 분말로 판매하는 업체인데, 앞으로 본 기술을 활용한 병풀수제비 등 간편식을 개발 출시에 돌입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엄현주 박사는 “특허기술들이 산업현장에서 조기에 상품화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해 나가겠다.”라며, “향후 충북의 지역특화작목을 활용한 특색 있는 농식품 가공기술을 개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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