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감도.(제공=충북도청)
조감도.(제공=충북도청)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소장 강동양)가 공모한 ‘담수자원 종 보존시설 및 민물고기 아쿠아리움 건립사업’ 건축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 공모에서 ㈜케이엔피건축사사무소와 ㈜경포아쿠아리움의 ‘자연 그대로’를 주제로 한 공동 제안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350톤 규모의 수조를 포함한 총 수조 용량 456톤 규모로, 건축 부지의 특성을 잘 활용해 합리적인 배치 계획을 수립했으며, 건축물과 전시 콘텐츠의 동선을 조화롭게 구성했다.

또한, 전시 테마인 '자연 그대로'를 담아 ▲담수 아쿠아리움 ▲세계의 담수를 담은 아쿠아리움 ▲유기농을 접목한 아쿠아리움 ▲교육과 흥미를 담은 아쿠아리움이 될 수 있도록 작품을 설계했다.

아울러, 건축물의 입면 및 매스의 조형성이 매우 우수하며, 기존 수변공간 등 주변과의 조화가 잘 이뤄진 점, 동선의 구성과 외부공간과의 연계성이 좋은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은 괴산군 괴산읍에 소재한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부지(대덕리 591번지, 7016㎡)에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국 최대규모인 지하 1층, 지상 2층, 총면적 1883㎡ 규모로 지어진다.

강동양 연구소장은 “전시 동선을 따라 지나가며 감상하고 끝내는 기존의 아쿠아리움 관람방식과 차별화를 위해 아쿠아리움에 카페 형식을 접목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물멍'을 통한 힐링 및 독서가 가능한 만남의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며, 괴산 산막이 옛길 및 화양계곡 등 주변 관광지를 수조 조경에 담아 자연스러운 관광지 홍보 및 2차 관광이 될 수 있도록 건립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물멍은 물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를 일컫는 신조어이다.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은 설계 공모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실시설계를 거친 후 2022년 3월 아쿠아리움을 착공해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내수면산업연구소는 2023년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이 준공되면 연간 22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며,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의 활성화는 물론 괴산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서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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