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오는 7일(토)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 울산 원정에서 1대2로 아쉽게 패하며 11경기 무패 기록을 마감했다. K리그1 순위 2위(21경기/승점 34점)를 유지했으나 1위 울산(22경기/41점)과의 격차는 벌어졌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 대구는 이번 원정 경기에서 3위 전북(19경기/33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어 다시 선두 추격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전북과의 가장 최근 만남이었던 지난 18라운드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기쁨을 맛봤다. 대구는 전북을 상대로 골맛을 봤던 세징야를 앞세워 전북의 골문을 노릴 예정이다. 더불어 도쿄올림픽을 마치고 돌아온 수비수 정태욱은 수비라인에 무게를 더하며 팀 전력에 힘을 보탰다.

상대 전북의 상황이 좋지는 않다. 전북은 오랜 자가격리 끝에 치른 지난 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1대0으로 패했다. 무뎌진 공격력으로 득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주춤했다. 그러나 ACL에서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준 구스타보와 일류첸코 등 외국인 선수들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전북과의 통산전적에서 9승 10무 27패, 최근 10경기에서 2승 1무 7패를 기록하며 열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양팀 모두 경기감각, 부상선수 등으로 인해 경기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대구가 전북 원정에서 승점을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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