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2일 귀국했다.
김학범호는 31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이동경(울산)의 멀티골과 황의조(보르도)의 득점포에도 수비 실책이 이어지면서 6실점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두 대회 연속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이 올림픽 무대에서 멕시코에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올림픽 무대에서 멕시코에 4경기 2승 2무의 전적을 갖고 있었다.
또 한국은 연령 제한이 도입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이라는 굴욕적인 기록도 얻게 됐다.
대회 개최국 일본은 뉴질랜드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힘겹게나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팀 스페인과 브라질도 4강에 합류했다.
스페인은 코트디부아르를 연장 끝에 5-2로 눌렀다. 브라질은 이집트를 1-0으로 제쳤다.
이로써 준결승전은 스페인-일본, 브라질-멕시코의 대결로 대진표가 짜여졌다.
준결승전 두 경기는 3일 열린다.
김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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