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한민국 야구 도미니카 공화국에 기적의 '역전승'(사진=SBS)
[종합]대한민국 야구 도미니카 공화국에 기적의 '역전승'(사진=SBS)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도미니카 공화국을 상대로 역전을 만들어내며 기적같은 승리를 보여줬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A조 2위 도미니카공화국과 녹아웃 스테이지 첫 경기를 치렀다.

김 감독은 도미니카공화국전에 선발투수로 이의리를 선택했다.

이날 경기 1이닝에서 이의리 선수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도미니카 공화국 타자들의 진루를 허용했다.

2명의 타자 진루를 허용한 이의리는 이내 폭투를 했고 그 사이 도미니카 공화국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실점을 내줬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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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3회까지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도미니카 공화국 타자들을 탈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4회 초 도미니카 공화국 3번 타자에게 좌측 안타를 내준 뒤 4번 타자 후안 프란시스코를 만났다.

초구에서 유인구로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했지만 프란시스코 선수는 두 번째 공을 정면으로 받아내며 전광판을 맞추는 홈런을 기록했다.

 9회 초 한국은 무사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3명의 타자를 잡아내며 실점의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9회 말까지 3대 1 상황은 깨지지 않고 팽팽하게 이어졌다. 대한민국은 9회 말 마지막 공격을 시작했다.

9회 말 대주자로 나선 김해성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역전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1번 타자 박해민은 불리한 카운트 상황에서 깔끔한 안타를 뽑아내며 한 점을 따라 붙었다.

2번 타자 강백호는 초구를 받아치며 박해민을 2루에 보내는데 성공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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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타자 이정후 선수는 상대 투수의 2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상대방 공을 커트하며 견제를 이어갔다.

이정후는 몸쪽으로 들어오는 공을 받아치며 좌측 안타를 만들었고 3대 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번 타자 양의지는 초구를 노렸지만 높게 뜬 파울이었다.

양의지는 우측에 볼을 보내는 스윙으로 주자를 3루에 보내는데 성공했다.

2아웃 상황에서 김현수가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방의 공을 밀어쳐 안타에 성공 4대 3 역전승을 성공했다.

대한민국은 올림픽 야구 패자부활전에 갈 위기를 맞았지만 서로를 믿고 승리를 따내 오는 2일 정오에 경기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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