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올림픽' 지코 형 우태운 출연 "내가 잘하는 줄 알았다"(사진=유튜브 캡처)

래퍼 겸 작곡가 우태운이 동생 지코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7월 29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입대 3년 만의 근황..'쇼미' 래퍼, 작업실 찾아갔습니다' 편이 공개됐다.

이날 우태운은 과거 출연했던 Mnet '쇼미더머니4'와 관련해 "제가 봐도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저는 제가 잘하는 줄 알았다"며 "그래봤자 '회사'라는 울타리 안에 있었고, 공유하는 사람들이 직원들 뿐이니까 그 사람들이 '잘한다'고 했었다. 근데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방송 끝나고 집에서 스크린 속 내 모습을 보면서 실망했다. 사람들의 댓글과 스크린 속 내 모습이 일치했다"며 "악플이 잘못된 말이 아니었다. 정말 나에게 부족한 것들이었다. 1년 동안 거의 밖에 나가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태운은 "처음 데뷔할 때 코엑스 서태지 관에서 했다. 셔터와 플래시가 빵빵 터지면서 기자회견을 했다. 그걸 보면서 '미쳤다. 스타 되는구나. 큰일 났다' 싶었다"며 "사장님이 계약할 때 '정확히 1년 뒤에 눈을 감고 떴을 땐 넌 스타가 돼 있을 거야'라고 하셨다. 전율이 확 왔다"라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우태운은 "당시 소속사에 다비치, 티아라, SG워너비, 이효리 등이 속해있었다"며 "처음엔 우리도 승승장구하나 싶었다. 그러다 멤버가 구설수에 오르면서 추락하기 시작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우태운은 "'삐리뽐 빼리뽐' 영상이 남아있는 게 흑역사긴 하지만 그때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부지런해졌다. 1년에 이틀 정도 쉬면서 주말이라는 개념이 없어지다 보니 그런 시간들이 저를 단단하게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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