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를정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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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선수의 페미 논란과 관련해 웅앵웅·오조오억녁·허버허버에 대한 네티즌들의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만식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양궁 선수 짧은 머리가 반 페미? 악플을 찾아봤더니 아 XXX들 진짜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유도 남녀 선수들도 다 짧던데 왜 아무 말이 없냐. 그건 또 쳐 맞을까봐 못하는 거냐"라고 반문한 뒤 "이런 XXX들.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 세상을 좀 봐라. 누가 밥은 주냐. 그냥 숨 쉬고 있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조용히 살라"고 일갈했다.

또 안 선수가 '남성 혐오' '페미'(페미니스트) 용어를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일부 누리꾼들에게는 답 댓글을 달아 '뭐가 문제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정만식은 "'페미' 용어든 '숏컷'이든 왜 하면 안되냐. 왜 문제가 되며 그게 범죄냐. 그럼 잡혀가는지 궁금하다"며 "'페미끼'가 있으면 수갑차냐"고 되물었다.

'오조오억'은 '아주 많다'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2017년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한 연습생에게 한 팬이 '십 점 만점에 오조오억점'이라고 칭찬한 글이 화제가 되면서 각종 팬덤에서 '오조오억점', '오조오억년' 등으로 사용해 왔다.

반면 메갈, 워마드 등 남혐 사이트에서는 남성의 정자 수를 비하하는 의미으로 소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앵웅'은 2016년 한 트위터리안이 잘 안 들리는 영화의 대사를 '웅앵웅 초키포키'라고 표현한 것에서 시작됐다. 2020년대 일부 커뮤니티에서 "남성들이 말할 때 논리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로 '웅앵웅'을 사용, 대표적 남혐 단어로 알려져 있다.

허버허버는 음식 따위를 급하게 먹는 모습’을 뜻하는 말로 최근 들어 자주 쓰였으나일부 남성 네티즌들은 이것이 음식을 게걸스레 먹는 남자를 뜻하는 ‘남성 혐오’ 표현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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