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선별진료소 방문해 의료진 격려 및 현장상황 점검
국과수 첫 방문, 역량 집중 당부

전해철 행안부 장관이 원주시 선별진료소인 원주시보건소를 방문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백상현기자
전해철 행안부 장관이 원주시 선별진료소인 원주시보건소를 방문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백상현기자

(원주=국제뉴스) 백상현 기자 = 원주시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방문, 원주시 선별진료소와 법과학 기술 전문 훈련기관으로 지정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방문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지속하는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도가 맞닿아 있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주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원주시는 다른 지역과 왕래하는 유동인구가 많고 수도권과 인접해있어 강원도 내에서도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 강원도 전체 확진자 4,387명 중 22%(7.28 기준)인 959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선제적으로 지난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고, 검사대상자별 선별진료(검사)소 특화 운영 및 관련 인력 증원 등을 통해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전 장관은 방역현장을 점검하면서 “검사자 급증과 지속하는 폭염으로 탈진하는 의료진이 발생하는 등 현장의 고충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정부에서는 의료진 등을 위한 냉방 휴식공간 설치, 냉각조끼 등 하절기용 개인보호구, 폭염 예방물품 제공 등 다양한 폭염대책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현장의 어려움을 적극 반영해 필요 대책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원주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다양한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해 코로나와 폭염에 잘 대처하고 있다”며 “방역현장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과 직원분들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행정안전부 전해철 장관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방문해 국과수 관계자와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백상현기자
행정안전부 전해철 장관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방문해 국과수 관계자와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백상현기자

이어, 전 장관은 오후 3시 30분, 지난 21일 법과학 기술 전문 훈련기관으로 지정된 국내 최고의 감정기관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취임 후 처음으로 방문했다.

국과수는 범죄수사, 사건·사고에 필요한 감정 및 해석, 과학적인 범죄수사를 위한 연구 및 감정기법 개발 등을 목적으로 지난 1955년 내무부 소속기관으로 발족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고도화·대형화되고 있는 범죄와 급변하는 사회에 맞춰 고품질 감정기법을 개발하고, 분초를 다투는 초동수사에 기여하고 있는 국과수의 감정 장비 등을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 전 장관은 “국과수가 ‘법과학 기술 전문 훈련기관’으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국민보호와 과학수사 발전에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전 장관은 “최근 대형사건·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신속한 원인 규명과 감정 업무를 수행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국과수가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과수는 광주 철거건물 붕괴원인 규명,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원인 감정, 신월동 아동학대 사망사건 부검감정, 구미 사망사건 친자관계 DNA감정을 수행한 바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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