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충장로3가, 남구 백운광장 선정…국비 4억2천만원 확보
충장로1가·2가에 이어 연차별 간판개선 추진…걷고 싶은 거리 조성

(광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광주광역시는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2022년 간판개선 공모사업’에 동구 '충장로3가 간판개선사업'과 남구 '백운광장 스트리트 푸드존 간판개선사업'이 선정돼 국비 4억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동구 '충장로3가 간판개선사업'은 지난 지난해 충장로1가 공모사업 선정 및 사업완료, 올해 충장로2가 사업 추진에 이어 연차별 간판개선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광주 대표 젊음의 거리이자 호남권 최대상권인 충장로를 아름답고 걷고 싶은 특성화 거리로 조성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및 5·18민주평화광장 주변을 연계한 문화예술 중심도시로의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남구 '백운광장 스트리트 푸드존 간판개선사업'은 백운광장 도시재생사업 및 푸른길 일대와 연계해 상점별 개성을 고려한 조화로운 디자인간판을 설치해 가로경관 개선 및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15개 시·도에서 49개 시·군·구가 신청해 서류평가 및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27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광주시는 2개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간판개선사업은 낡고 무질서하게 난립해 도심 경관을 해치고 있는 노후 불량간판을 지역 특성과 업소 개성을 살린 아름다운 간판을 교체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6:4로 분담하며 국비 4억2000만원을 포함, 총사업비 7억원을 투입해 사업구간 1500m 구간 내 141개 업소 315개의 간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사업계획 단계부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등 자율적인 주민참여를 유도하고 간판디자인 및 제작·시공·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주민참여형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5년부터 2021년까지 18개 구역의 간판을 정비하는 등 지역 특성과 환경에 맞춰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도시이미지 개선과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임동범 시 도시경관과장은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아름답고 쾌적한 거리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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