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대변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도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어"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여야가 27일 정전협정 68주년에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 소식에 한목소리로 환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은 한반도에 정전협정이 조인된 지 68주년 되는 날"이라며 의미를 두었다.

이소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오늘 남과 북이 그간 단절됐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고 곧바로 개시 통화를 했다"며 진심으로 환영했다.

이어 "남북 간 핫라인 복원으로 그간 경색됐던 한반도 관계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도 다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 보였다.

이소영 대변인은 "민주당은 1년여 만에 복원된 남북 통신선 연결이 한반도 평화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핫라인 연결을 넘어 남북회담이 성사되고, 마침내 대립의 역사가 마침표를 찍는 날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도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이 일방적 구애가 아닌 소통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양준우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우선 연락선 단절 이후 벌어졌던 연평도 해역 공무원 피격 사건, 국방보안기관 해킹 공격, 지난 3월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만행에 대해 책임있는 답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도 13개월동안 단절된 남북 직통 연락선 복원된 것은 남북관계 경객국면을 풀어낼 수 있는 소통의 창구가 열렸다는데 긍정적 의미를 두었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에 북미관계를 개선하려면 한미 정부도 지금과는 다른 전향적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남북 간의 소통 채널이자 대화창구의 최소 수단인 통신선 복원에는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이번 통신선 복원이 북한을 향한 우리 측의 일방적 구애의 결과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경희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이번 통신선 복원을 계기로 북측에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요구하기 바라고 특히 지난해 서해상에서 발생한 서해 공무원 살해 사건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가 통신선 복원의 전제조건이 되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논평했다.

또한 "이번 통신선 복원이 일방적인 북한 달래기의 결과물이 아닌 남북이 마음을 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진정한 의미에서의 대화 재개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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