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15명 신규확진자 발생…4명 집단감염 사례
누적확진자 2733명…7월만 333명 발생
JDC 면세점 26일까지 폐쇄, 27일부터 영업 재개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에서 7월 들어 집단관련 사례가 5곳(유흥주점2·유흥주점3·고등학교·지인모임6··제주국제공항 내국인 면세점 관련)으로 분류된 가운데 연일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6곳으로 분류된 집단감염지에서 총 117명이 감염됐고 23일에도 자가격리중인 4명이 집단감염사례로 모두 격리 중 재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총 2,733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중 15명(제주 #1584~159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코로나19 상황 이후 최다 규모인 34명(제주 #1497~1530번)을 기록한 후, △21일 24명 △22일 29명 등 확진자 발생 규모는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24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598명으로 집계됐다. 7월 들어 3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는 3차 대유행이 절정에 달한 지난해 12월(340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0명▲타지역 접촉자 1명▲해외 입국자 1명▲코로나19 유증상자 3명이다.

이 중 9명은 자가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 2명을 제외한 13명은 모두 제주지역 거주자다.

특히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0명 가운데 4명(제주 #1585, 1590, 1591, 1598번)은 집단감염 사례로 모두 격리 중 재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이외 6명은 개별 사례다.

제주 1585번 확진자는 ‘제주시 유흥주점 2(워터파크․괌)’와 연관이 있으며, 지난 9일부터 격리를 진행하던 중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85번 추가로 ‘제주시 유흥주점 2’ 관련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제주 1590번 확진자는 ‘제주시 유흥주점 3(파티24)’와 관련이 있다. 지난 12일부터 격리를 진행하던 중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1590번이 추가 확진되면서 ‘제주시 유흥주점 3’ 관련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유흥주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73명으로, 이달 신규 확진자(333명)의 2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제주시 고등학교 관련…제주 1598번 포함 총 15명

제주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계속 잇따르고 있다. 이날 발생한 1589번 확진자는 ‘제주시 고등학교’와 연관됐다.

제주 1598번 확진자는 제주 149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8일부터 격리를 해왔으며 격리 중 인후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98번 확진자가 추가됨에 따라 ‘제주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제주시 지인모임6 관련…제주 1591번 포함 총 11명

제주 1591번 확진자는 ‘제주시 지인모임 6’ 관련자로, 제주 149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0일부터 격리를 해왔으며 격리 중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됐다.

1591번 확진자가 추가돼 ‘제주시 지인모임 6’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 JDC 제주공항 내국인 면세점 총 18명
 
이달 들어 제주지역 확진자 중 18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 중인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면세점 관련자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23일 제주도와 질병관리청 제주출장소 역학조사관 4명이 공항면세점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JDC 자체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자가검사키트는 보조적 수단으로서 이용하고, 증상 발생 시 PCR검사를 받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전 매장에 대해 당초 23일까지 임시 폐쇄할 예정이었으나, 폐쇄기간을 26일까지로 연장하고 27일부터 영업을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또한, 24일부터 26일까지 전 직원이 진단검사를 받고 출근하도록 조치가 됐다.
 
# 지인모임, 가족간 접촉 확진자 이어져…총 11명 
 
제주 1591번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인 모임6' 관련 149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0일부터 격리 중 인후통 등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에 따라 지인 모임 6 관련 확진자는 누적 11명(제주 #1499, 1513, 1514, 1520, 1521, 1522, 1523, 1528, 1529, 1535, 1591번)으로 늘었다.

가족 또는 지인 등 선행 확진자의 접촉 이후 추가 확진된 사례도 6명(제주 #1587, 1588, 1593, 1595~1597번)이 나왔다.

5명은 격리 중 증상이 발생해 재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1명(제주# 1593)은 접촉자 분류 후 검사결과 확진됐다.

제주 1587번 확진자는 제주 1502번 확진자의 지인, 1588번 확진자는 제주 1437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각각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 1593번 확진자는 제주 1577번 확진자의 동료이며, 제주 1595번 확진자는 제주 146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제주 1596번 확진자와 제주 1597번 확진자는 제주 1530번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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