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막식 입장 순서] 대한민국 선수단 당당하게 입장(사진=SBS)
[도쿄올림픽 개막식 입장 순서] 대한민국 선수단 당당하게 입장(사진=SBS)

도쿄올림픽 개막식 입장 순서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23일 오후 8시 도쿄올림픽이 도쿄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이 열렸다.

도쿄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거센 만큼 개막식 역시 역대 올림픽 개막식과는 크게 달라졌다.

개막식은 '감동으로 하나 되다'라는 주제로  조용하게 진행된다.

6만8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올림픽 스타디움이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20명 미만의 각국 정상급 인사와 950명의 내외빈과 취재진, 그리고 개회식에 입장하는 각 나라 일부 선수단만이 개막식에 등장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배구 김연경과 수영 황선우를 기수로 내세워 103번째로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이번 개회식에는 30명 정도의 소수 인원만 입장했다.

사진=KBS1
사진=KBS1

소규모로 참석한 한국 선수단은 옥색 상의와 흰색 하의로 구성된 단복을 착용했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205개 나라와 난민팀 등 206개 팀이 참가했다.

올림픽 개최 후 처음으로 거의 모든 참가팀이 '남녀 공동 기수'를 앞세워 등장했다.

올림픽 전통에 따라 근대올림픽 초대 대회 개최국 그리스가 첫 번째로 입장하고, 난민대표팀이 뒤따라 나섰다.

2028년과 2024년 개최국인 미국과 프랑스가 204번째, 205번째로 선을 보인다.

개최국인 일본은 하치무라 루이(농구)와 스자키 유이(레슬링)를 선두를 지켰다.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출전하게 된 난민팀의 기수는 시리아 출신 유스라 마르디니(수영)와 아프리카 에리트레아 출신의 타츨로위니 가브리예소스(육상)가 필두를 맡았다.

차기 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는 여자 유도 클라리사 아그베그네누와 체조선수 사미르 아잇사이드가 가장 먼저 입장했다.

미국은 애구 에디 알바레스와 농구 수 버드가 성조기를 들어올렸다.

중국은 태권도 자오솨이와 배구선수 주팅이 나섰다.

역대 가장 많은 성 소수자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세실리아 카란자(요트), 키프로스의 안드리 일레티리아(사격) 등 최소 6명의 성 소수자가 각국의 '얼굴'을 대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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