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중년, 취약계층 대상 스마트팜 꽃송이버섯 재배 교육

가족단위 양봉 체험활동. 사진=구로구청
가족단위 양봉 체험활동. 사진=구로구청

(서울=국제뉴스) 강도영 기자 = 구로구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로구는 “주민들에게 도시에서 접하기 힘든 자연과 농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농업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 창출로 자립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구로구는 이달부터 11월까지 화원종합사회복지관의 일부시설과 유휴공간을 활용해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신(新)중년, 장애인,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꽃송이버섯 재배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이론․실습, 기술교육 등으로 이뤄진다.

꽃송이 버섯은 저비용 고수익형 사업으로 교육 종료 후에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협동조합을 구성해 취업․창업도 연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로구는 팜엑스 협동조합, 화원종합사회복지관, 구로시니어클럽과 12일 꽃송이 버섯의 판로지원과 홍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팜엑스 협동조합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구로구푸드뱅크마켓센터에 꽃송이 버섯 3kg(100g 30박스)를 전했다.

지난 5월 궁동 62번지에는 구민을 위한 양봉체험장도 개장했다.

양봉체험장에서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이론수업을 비롯해 채밀체험, 벌꿀시식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귀농 귀촌자, 은퇴자를 대상으로 실습 위주의 실용 교육도 진행해 양봉가 양성을 돕는다.

양봉체험장에서 생산된 ‘달콤한 구로 벌꿀’은 구로구푸드뱅크마켓센터를 통해 저소득층에 제공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도시농업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새로운 취업의 기회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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