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상반기 국, 도비 10억 3천여만 원 확보
-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 속 활기 북돋아 줄 공연 및 전시 줄이어

 포항시 청사 전경 (사진 = 강동진 기자)
 포항시 청사 전경 (사진 = 강동진 기자)

(포항=국제뉴스) 강동진 기자 = 포항문화재단은 올들어 6월 말 현재까지 총 20건의 국·도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10억 3천여만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26건, 15억여 원의 절반을 뛰어넘는 큰 금액이다.

먼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최하는 ‘2021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국공립 및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 기획·제작/공연, 기획·제작/전시 분야에서 총 2억 3천여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은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문화예술회관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하는 사업으로 포항문화재단은 이 중 5개 분야에 최종 선정돼 다양한 우수공연 및 전시 등을 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에는 소방관으로 변신한 마임맨들이 좌충우돌 안전 이야기로 마임, 저글링, 마술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학습방식의 에듀테인먼트식 공연 ‘출동! 마임소방관’이 △‘민간단체 우수공연’에는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극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 사이를 오가며 라이브 연주가 돋보이는 뮤지컬 ‘미드나잇:액터뮤지션’,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으로 유명한 유니버셜발레단의 해설이 함께하는 ‘백조의 호수’, 현대인의 일상을 소리로 만들어 연주한 넌버벌 퍼포먼스 ‘사운드팩토리-일상을 연주하라’ 등 총 5개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은 춘천문화재단, 고양문화재단, 천안문화재단과 함께 이날치밴드와 협업으로 유명해진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신작 ‘얼이 섞다’를 공동으로 제작해 배급할 예정이며 기획·제작/공연 분야는 포항지역 출신 또는 포항과 인연이 있는 우수 아티스트 5명을 소개하는 ‘별이 빛나는 포항’시리즈를 선보인다.

지난 5월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첫번째 시리즈는 세계적 권위의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국내 최연소 결선 진출자 최이삭군과 경상북도도립교향악단의 합동공연으로 조기에 전석 매진되는 등 관람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또한, 6월 24일에는 TV 프로그램 너목보, 슈퍼밴드 출연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포항 출신 싱어송라이터 홍이삭의 공연이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개최됐다. 뒤를 이어 팬텀싱어2에 출연한 전태원과 국악인 김준수의 합동공연,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정밀아, 세계적인 바리톤 우주호와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의 멤버인 유채훈의 합동공연이 계획돼 있다.

아울러, 기획·제작/전시 분야는 진경산수의 의미를 다양한 현대적 기법으로 표현한 ‘겸재가 사랑한 산천, 포항 : 2021 新 진경’ 展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문화관광축제 및 경쟁력 강화 과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6,100만 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최하는 2021년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 지원사업 5,900만 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는 2021년 아르코 공공예술 공모사업,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에도 선정돼 5,000만 원, 4,000만 원을 각각 지원받는다.

그 외 지역의 생활문화동호회의 체계적 관리와 역량을 강화하는 예술동호회지원사업 1,800만 원,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 2,400만 원, 독립영화전용관운영지원사업 1억4,000만 원,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7,000만 원, 공연예술연습공간운영사업에서도 6,500만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한편,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 관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국·도비 확보를 통해 문화예술로 더 풍요로운 포항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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