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군보건소는 야생동물에서 발생하는 수인성 '공수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감염주의보를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공수병은 산행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공수병 위험지역 내 야생동물에 의한 교상 및 음식물 섭취로 인한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공수병은 광견병에 감염된 동물로부터 교상(물리거나 할퀸 상처) 등을 통해 동물과 사람에 전파되는 중요한 인수공통 감염병(제3군 법정 감염병)이다.

 공수병이 발병하면 대부분 사망하지만 동물에 물린 후 신속히 조치하면 치료 가능한 질환이다.

 군 보건소는 공수병 예방을 위해 강원 북부지역 등 공수병 위험지역으로의 등산 등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나 산간 거주 주민은 야생동물과 가축 및 애완동물에게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국내 공수병 발생현황을 보면 지난 2004년 1명 발생 이후, 2005년부터 현재까지 환자 발생은 없으나 공수병 위험지역인 강원 및 경기 지역에서 동물로부터의 교상 건수는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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