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사진- '다큐 인사이트'  제공)

24일 방송되는 KBS '다큐 인사이트'에서는 중국공산당 100년 기획 ‘붉은 자본주의’편이 공개된다.

인구 14억, GDP 세계 2위, G2 국가로 미국과 함께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신흥 강국으로 부상한 중국. 지난해 중국은 팬데믹으로 인한 대공황에도 세계 주요국 중 유일하게 성장을 기록했다. 그런 중국이 올해 7월 1일 국가적 기념일을 맞는다. 바로 중국 공산당 창당 100년. 중국이라는 거대한 국가를 지탱하고 있는 중심, 공산당 100년을 맞아 ‘공산당과 자본’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본다. 1부에서는 알리바바의 창업주 마윈의 실종 사건을 축으로 창당 이후 공산당과 자본은 어떻게 ‘공생’해왔는지를 들여다보고, 2부에서는 미국 자본의 중심인 월스트리트와 공산당의 유착관계를 조명한다. 치열한 미·중 무역 전쟁 너머에서 벌어지는 ‘돈’의 거래를 통해 향후 미·중 관계와 세계 경제의 흐름을 예측해본다.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2020년 11월 역대 최고 규모가 될 알리바바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그가 돌연 사라졌다. 앤트그룹의 상장은 취소됐고 마윈이 출연 중이던 방송과 외부 활동이 중단됐다. 지난해 10월 24일 열린 상하이 금융 서밋 연설 중 ‘문제의 발언’ 때문에 공산당이 나섰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지난 100년 동안 공산당은 자본가들을 어떻게 대해왔을까. 민족자본가에서 공산당 협력자로, 다시 공산당의 배신자가 되어 죽음 직전에 부활한 ‘붉은 자본가’ 룽이런. 국가 기관인 중국과학원 연구원 출신으로 당국의 지원을 받으며 레노보를 창업한 류촨즈. 중국 최대 식음료 기업 와하하 그룹의 종칭허우 회장으로 대표되는 신흥 자본가들까지. 중화인민공화국 개국 초기부터 현재까지 공산당과 자본은 어떻게 유착하고 견제하며 지금의 중국을 만들어왔는지 자본가들의 행적을 따라 중국 공산당의 ‘붉은 자본주의’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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