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출처=EBS 한국기행)
한국기행(출처=EBS 한국기행)

24일 방송되는 '한국기행'에서는 경기도 동두천 왕방산을  방문한  두 부부를 만난다.

회색빛 빌딩 숲 사이로 해가 저물면 문득, 그런 날이 있다. 무얼 위해 이토록 열심히 살고 있을까. 과연 이게 내가 원하는 삶이고, 행복이었을까. 헛헛한 마음 채울 길을 하나. 그래, 피할 수 없다면 즐길 수밖에. 컴퓨터를 버리고 흙을 만지는 젊은 농부, 주말마다 교편 대신 톱을 든 선생님. 이들은 왜 시골이 아닌, 도시를 선택했을까? 이제, 당신에게 이 도시의 속살을 보여줄 차례다.

일주일에 하루는 꼬박 여행을 떠나는 황동원, 하은 씨 부부.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자연을 벗 삼으면 삶의 동력이 솟아난다 한다. 계절을 따라다니며 직접 만들고 꾸미는 집에 행복을 느낀다는데 이런 게 부부의 소꿉놀이라 지치는 날이 없다.

그들이 찾은 경기도 동두천의 왕방산 놀자숲에서 신나게 뛰어놀며 오랜만에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웃음꽃이 끊이질 않는다.

경기도 동두천 왕방산 자락 아래 담장 없이 자연에 둘러싸인 김항구, 어경애 씨 부부의 집. 축사였던 자리에 지금의 집을 지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연의 집을 만들었다.

온종일 산과 밭을 부지런히 다니며 골동품을 수집해오는 남편 항구 씨 덕에 아내 경애 씨의 속앓이는 매일 이지만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가마솥 두부로 끼니를 채워준다. 요즘 부부는 집 앞 계곡에 기타를 들고 나가 놀고먹고 쉬는 일에 행복을 느끼는 재미로 산다. 두 사람은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날마다 소풍 가듯 살아간다.

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프로그램이다. 방송시간은 월요일~금요일 9시 30분 EBS1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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