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전달 모습.(제공=청주교육지원청)
장학금 전달 모습.(제공=청주교육지원청)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청주시 미원초등학교(교장 이혜경)는 6월 22일 뜻깊은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미원초 제6회 졸업생인 고 김학승 옹은 어린 시절에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해, 자신과 같은 학생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2010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모교에 전달했다.

이에 청호 김학승 장학회는 정기예탁으로 원금을 보존하고, 1억원을 초과하는 이자 수입으로 개교기념일을 즈음해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근면성실하게 생활하는 어린이,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이 되는 어린이, 재능과 끼를 발휘해 진로를 개척해 나가는 어린이 등 청호 김학승 장학회 규정에 의거해 복지심사위원회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했다.

미원초는 6월 20일 제102회 개교기념일을 기념해 6월 22일 본·분교 3명의 장학생에게 각 5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어린이들은 선배들의 아름다운 선행의 뜻을 이어갈 후배들로 긍정적인 생활태도를 가지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어린이들이다.

장학금을 받은 4학년 학생은 “선배님의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 나도 대선배님처럼 다른 이를 도울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고 멋진 학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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