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바이오 관련 사업장 대상 노동시간 단축 지원에 나선다"

부산고용노동청 전경
부산고용노동청 전경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강현철 부산고용노동청장은 22일 오후 3시 노동시간 단축 시행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사업장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부산바이오기업협회를 방문해 5개사 대표와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올해 3월 근로감독관과 고용지원관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단을 통해 주52시간제 준수를 위한 기업별 1:1 컨설팅, 정부 지원제도 안내 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지난 4월부터 매달 강현철 청장이 직접 관내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바이오기업협회는 바이오산업 관련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2008년 12월 1일 개소한 기업협회 단체로, 화장품·식품·의약 분야 등 부산지역 72개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오늘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대표들은 "주 52시간제 시행에 대비해 올해 초부터 유연근로시간제 도입, 근로시간 관리강화 등 미리 노력했고, 그 결과 현재는 노동시간이 대부분 주 52시간 이내에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현철 부산고용노동청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주52시간제 시행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대표들을 격려하면서,

특히 5~29인 기업은 2022년 말까지 근로자 대표와 합의하면, 1주 8시간의 추가 연장근로를 통해 최대 60시간까지 가능하다는 점과 시설·설비 고장 등 돌발상황이나, 업무량 폭증의 경우에도 특별연장근로를 통해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고용노동청은 다양한 업종별 협회와 연계해 비대면 노동법 특강도 진행하고 있으며, 특강 내용은 영상물로 제작해 강의자료와 함께 필요로 하는 사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18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부산어육제품공업협동조합 등 부산지역 사업자협회 회원사 400여 개소를 대상으로 노동시간 단축 및 지원제도,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노동법 특강을 실시하며, 해당 강의 영상은 유튜브 채널 ‘부산고용노동청’에도 업로드할 예정이다.

강현철 청장은 "앞으로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고용노동부 본부에 적극 건의하는 등 주 52시간제가 우리 지역에 빨리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 52시간제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은 부산고용노동청에 현장지원을 신청할 것"도 당부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obkim5153@gukj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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