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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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이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으로 확실시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성정의 입찰서류를 검토한 뒤 21일 이스타항공 최종 인수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정은 지난 17일 이스타항공 우선 인수권 행사 공문을 매각 주관사에 발송했고, 매각 주관사는 이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인수 금액은 11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달 말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성정은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우선 25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해결해야 한다. 이스타항공은 체불임금과 퇴직금 등 공익채권이 8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또 공항사용료와 항공유류비 등 법원에 신고된 회생채권 규모도 1850억원에 달한다.

또 기업 정상화와 안정화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금 투입이 필수적이다. 우선 항공운항증명(AOC) 재발급에 일회성 비용으로 100억원 가량 투입될 전망이다. 

성정이 최종인수자로 선정되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이스타항공에 대한 정밀실사를 진행한 뒤 본계약을 체결하는 일이 남았다. 이후 부채 상환, 유상증자 등의 계획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다음달 20일까지 법원에 제출하면 매각 절차는 마무리된다.

한편 충청도 부여에 본사가 있는 성정은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임대업, 부동산개발업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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