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김해시) 김해시청 청사.
(사진제공=김해시) 김해시청 청사.

(김해=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김해시는 21일 화포천 습지보호지역이 국립생태원에서 공모한 주민역량강화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주민역량강화사업은 습지보전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할 수 있게 국가에서 지역협의체에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27개 습지보호지역 중 공모를 통해 4개소를 선정했다.

이번 대상지역 선정으로 화포천 습지 지역협의체인 (사)화포천생태관광협회는 국립생태원으로부터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교육사업, 관광활성화사업, 홍보사업 등을 지역주민이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역랑강화사업 대상지역 선정이 화포천 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과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절차를 진행하는 기초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화포천 습지는 자연 상태의 하천습지 원형이 잘 보전돼 있어 800여종 이상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황새와 2급인 독수리가 찾는 곳이다.

2017년 11월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2018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으며, 3년간의 평가를 통해 올해 1월에는 생태관광지역으로 재 지정된 바 있다.

이용규 수질환경과장은 “화포천 습지는 김해시의 소중한 생태자산으로 지역주민들과 협력해 잘 보존하겠으며,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태관광 명소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jaeyunt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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