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군산해양경찰서)
▲ (사진제공=군산해양경찰서)

(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군산 앞바다에서 사라진 다이버가 실종 신고 4시간여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군산 옥도면 직도 근해에서 실종된 스쿠버 다이버 A씨(68년생)를 무사히 구조완료 했다고 19일 밝혔다.

해경은 오늘 오전 9시 27분께 군산 옥도면 직도 근해에서 레저활동 중이던 스쿠버 다이버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과 구조대, 연안구조정 등

5척을 사고해역에 급파하고, 해양구조협회, 민간구조선 6척과 인근에서 레저활동 중인 레저보트의 협조를 받아 수색을 펼쳤다. 

당시 사고해역은 짙은 안개로 항공수색이 불가했으나, 오후 1시경 기상이 호전됨에 따라 해양경찰 헬기가 현지 수색에 투입돼 오후 1시 40분경 사고해역으로부터

약 2.4Km 떨어진 해역에서 어망 부위를 잡고 있던 A씨를 발견하고 경비함정을 보내 구조에 성공했다.

A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하지만 아직 바다 수온이 낮아 구조가 늦어졌으면 위험했을 것"이라며 "A씨가 4시간이 넘도록 어망을 붙잡고 있어서 극적으로 발견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