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3년간 30억 원 투입 고유자원 활용해 섬 재생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의 2021년 ‘살고 싶은 섬’ 가꾸기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통영 ‘추도’.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의 2021년 ‘살고 싶은 섬’ 가꾸기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통영 ‘추도’.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는 올해 ‘살고 싶은 섬’ 가꾸기 공모사업 대상지로 통영 ‘추도’와 고성 ‘와도’를 선정해 주민들이 살고 싶고, 방문객이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개발한다고 15일 밝혔다.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은 경남도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주민주도 섬 재생사업이다.

매년 2개의 섬을 선정해 3년간 각 30억 원(도비 15억, 시·군비 15억)을 들여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민 소득 증대 및 생태 여행지를 조성한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도내 4개 시·군 12개 섬이 신청했다. 지난 6월 2~3일 양일간 현장평가를 거쳐 이번에 2개의 섬이 최종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선정된 섬 2곳에 대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투입해 섬 고유의 자원 조사는 물론 섬 주민들과 논의를 통해 주민 주도형 섬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통영시 산양읍에 속한 추도는 2개 마을에 14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물메기 주산지다.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의 2021년 ‘살고 싶은 섬’ 가꾸기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고성 ‘와도’.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의 2021년 ‘살고 싶은 섬’ 가꾸기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고성 ‘와도’.

최근에는 섬으로 이주한 귀도인이 늘어나 폐촌이 부활했다.

누운 섬인 고성 와도는 호수같이 맑은 자란만에 위치하고 있다. 갯장어가 많이 잡히는 작은 섬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2021년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통영 두미도와 남해 조·호도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세부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김춘근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그동안 소외당하고 많은 불편을 견뎌 온 섬 주민들의 희망을 담은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이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행정 지원으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jaeyunt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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