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이 고(故) 임지호를 추모했다.
허지웅은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故 임지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허지웅은 "그날 '허지웅쇼'를 찾아주신 게스트는 사람이 좋아 사람들 몸에 좋은 재료로 음식을 해 먹이기를 좋아하는 분이었다"는 글을 덧붙였다.
이어 "그저 반복되는 끼니가 아닌 먹는 자의 지친 속과 고된 몸을 감싸 안을 수 있는 그런 한 끼를 만들어 대접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방랑식객이라는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리고는 했던 임지호 셰프가 지난 토요일 세상을 떠났다"며 "지금 이 시간 다른 어딘가에서 역시 우연히 마주친 누군가를 위해 속 깊은 한 끼를 지어주고 있을 것만 같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앞서 고 임지호는 지난 12일 새벽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65세.
김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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