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20대 대통령 선거 함께 사는 평등국가의 문을 열 것"

여영국 정의당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정의당이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불평등과 기후 위기, 차별에 맞서는 시간으로 만들 것이며 이에 공감하는 모든 사회 세력이 함께하는 '가치연합'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여영국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선준비단 공개회의에 참석해 대선 후보 선출 및 대전 전략 등 큰 틀을 제시했다.

여영국 대표는 "부동산 투기에 대한 시민들의 폭발적 분노와 가상자산에 대한 투기 광풍은 세습 불평등에 대한 시민드르이 좌절이자 이에 맞서는 몸부림이고 기후위기는 우리 삶이 계속될 수 있을지, 일자리가 더 유지될 것인지를 위협하는 실존적 위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치는 기후 위기를 이미지로만 활용하고 있을 뿐 존재 자체가 차별인 사람들의 절규는 더이상 절규할 수 없는 죽음의 순간에서 우리 사회에 전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정의당 대선 후보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지만 정의당 대선 후보 한 명의 정치적 통찰로 대선을 치를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가 마주한 이 위기와 이 위기를 증폭시킨 기득권 정치에 맞서 새로운 정치를 여는데 공감하는 모든 사회세력과 개인들이 함께 모이자"며 "정의당이 기꺼이 반기득권 정치 동맹의 플랫폼이 되겠다"고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여영국 대표는 "정의당은 불평등과 기후위기, 차별에 맞서는 '가치연합'을 통해 국민의힘의 '가짜 공정'과 민주당의 '기득권 수호' 에 맞서 보통 시민들의 삶을 지키고 기득권 공화국을 해체하고 함께 사는 평등국가의 문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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