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스페셜' 5월의 에메랄드, 단발머리 소녀(이은하) 꺾고 3연승(사진=MBC)
'복면가왕 스페셜' 5월의 에메랄드, 단발머리 소녀(이은하) 꺾고 3연승(사진=MBC)

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스페셜’에서 가왕 ‘5월의 에메랄드’가 복면가왕 '단발머리 소녀'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방송에서 2NE1의 을 선곡하며 파격 변신을 시도한 ‘5월의 에메랄드’. 그녀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곡을 소화해내며 극찬을 받았다.

이에 강력한 차기 가왕 후보로 꼽혔던 ‘단발머리 소녀’를 한 표 차로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범접 불가한 카리스마와 무대장악력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발머리 소녀’는 대한민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가수왕’ 이은하였다.

그녀는 건재한 가창력으로 조장혁 와 신중현 <아름다운 강산>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가왕전에 진출했다.

그녀의 무대가 끝나자 판정단 전원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이은하의 무대를 지켜본 원곡자 조장혁은 “오랜만에 온몸에 전율을 느꼈다. 한참 후배의 노래를 이렇게 멋지게 불러주시니 감정이 북받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은하는 정체공개 후 인터뷰에서 “내 목소리가 살아있음을 알리기 위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이 상태를 유지해서 콘서트도 하고 싶다. 나는 노래밖에 할 게 없다”라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날 이은하의 정체 공개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0.2%를 기록했다.

따뜻한 목소리로 여심을 저격한 ‘모짜렐라’는 노래방 애창곡 <고칠게>를 부른 가수 겸 배우 진원이었다.

안정적인 가창력과 깊은 감성을 고루 뽐낸 ‘개조심’은 강렬한 퍼포먼스로 주목받는 ‘위아이’의 메인댄서 김동한이었다.

거친 매력의 허스키 보이스를 제대로 선보인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는 <걸어서 하늘까지>를 부른 가수 장현철이었다.

3연승을 넘어 장기가왕에 도전하는 ‘5월의 에메랄드’, 그리고 그녀의 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나서는 복면가수 8인의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저녁 6시 2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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