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정민철 실종사건 목격자 진술 보니?(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정민철 실종사건 목격자 진술 보니?(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정민철 실종사건을 파헤쳤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마지막 목격자 그리고 자백 - 강민철 실종사건 미스터리' 편이 전파를 탔다.

지난 2010년 당시 36세 강민철 씨는 갑자기 실종됐다.

강민철 씨의 어머니는 며느리를 통해 실종사실을 전해들었고 며느리는 남편이 사장님을 만나고 들어온다고 해놓고는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것이 부인 김 씨(가명)가 받은 남편의 마지막 연락이었다.

강민철 씨 실종 소식이 가족들에게 알려지자 누구보다 걱정했던 어머니 최성자 씨. 막내아들을 무척이나 아꼈던 최 씨는 민철 씨의 실종을 믿을 수 없었고,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오길 원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아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강민철 씨는 실종상태다. 그날, 36살 강민철 씨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어머니 최 씨는 사고가 일어났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당시 아들에게 금전적 문제가 있어 의도적으로 잠적한 것일 수도 있다는 며느리 김 씨 말을 듣고 잠시 소식이 끊어진 거라고 믿기로 했다고 한다.

그렇게 기다림의 시간이 흘러가던 어느 날, 어머니 최 씨는 며느리 김 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이상한 생각이 들어 직접 아들 내외가 살던 집으로 며느리를 찾아갔다.

그런데 그곳엔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며느리 김 씨가 민철 씨 어머니에게 알리지도 않고 이사한 것이다. 게다가 어머니 최 씨가 확인한 결과, 남편 민철 씨가 실종된 지 4개월 만에 이사했다고 한다.

그 길로 며느리 김 씨 소재를 찾아 나선 최 씨는 이사한 며느리 김 씨 집에서 놀라운 비밀과 마주치게 되는데, 아들이 근무하던 의류매장의 사장이었던 박 씨가 며느리 김 씨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 김 씨와 박 사장은 어떤 관계인 것일까? 어머니 최 씨는 아들의 실종에 이 두 사람이 관계가 있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의류매장 박 사장 부부도 그날 강민철 씨를 잠깐 만나고 헤어지긴 했지만 책임을 다 못했다며 미안하다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9시 40분 곤지암매장에서 퇴근한 강민철 씨는 박사장 부부가 운영하는 매장 근처 버스정류장에 하차했고 아내에게 박 사장을 만나고 들어간다고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박 사장은 강민철 씨의 사업에 필요한 200만원을 주고 헤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강민철 씨 아내는 어머니에게 돈 문제로 잠적했을 가능성과 바람이 났을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했다.

하지만 해가 바뀌어도 강민철씨는 돌아오지 않았고 며느리는 이사를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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