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국제뉴스DB)
화이자 백신. (국제뉴스DB)

1. 화이자 관련주

화이자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9일 기준 KPX생명과학은 3.04%(280원) 하락한 8940원에, 제일약품은 1.16%(500원) 내려간 4만 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우리바이오는 0.52%(25원) 상승한 4820원에 장을 닫았다.

제약사 화이자가 11살 이하 어린이들을 상대로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CNN 방송과 로이터 통신이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국과 핀란드, 폴란드, 스페인 등 4개국의 90개 임상 시설에서 최대 4500명의 어린이를 모집해 더 적은 분량의 자사 코로나19 백신을 맞히는 임상 2상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거의 700만 명의 10대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이아이디 
이아이디 

2.러시아 백신 관련주

러시아 백신 관련주가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9일 기준 이아이디는 1.96%(11원) 상승한 573원에, 이트론은 0.49%(4원) 하락한 812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화전기는 0.21%(5원) 내려간 2410원에 장을 닫았다.

러시아가 자국의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가 포함된 관광상품을 검토하고 있다.

안드레이 이그나티예프 러시아여행산업연합 회장은 7일(현지시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관광상품 준비는 마무리됐지만 입국자 비자 문제 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스푸트니크V 등 러시아 백신을 맞으러 오는 외국인들을 위해 3주일간 러시아를 여행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참좋은여행
참좋은여행

3. 여행, 항공 관련주

여행, 항공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9일 기준 참좋은여행은 3.17%(500원) 상승한 1만 6250원에, 대한항공은 3.98%(1300원) 상승한 3만 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진에어는 5.05%(1150원) 상승한 2만 3900원에, 티웨이항공은19.24%(780원) 상승한 4835원에 장을 닫았다.

모두투어는 1.02%(300원) 상승한 2만 9750원에, 하나투어는 3.68%(3200원) 오른 9만 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가 간 이동이 오랫동안 제한돼 항공·여행업계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해외여행 재개를 희망하는 국민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접종을 마치고 출입국 시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별도의 격리없이 여행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일명 ‘트래블 버블’에 대한 추진 방안을 이날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해외여행 재개는 많은 국민이 기대하는 일상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가장 낮은 수준인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엔투텍
엔투텍

4. 모더나 관련주

모더나 관련주가 소극적인 모양세를 보였다.

9일 기준 에이비프로바이오는 1.56%(20원) 상승한 1265원에, 엔투텍은 3.45%(75원) 하락한 2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6%(2만 1000원) 하락한 83만 4000원에 장을 닫았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다음주부터 접종될 예정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 접종 시작 날짜는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는데 아마 이달 15∼16일 무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가 출하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절차가 완료된 직후에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모더나와 총 4천만회(2천만명)분의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서 지난 1일 첫 인도분으로 5만5천회(2만7천500명)분이 들어왔다.

총 2회 접종이 필요한 모더나 백신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소속된 30세 미만 종사자에게 배정됐다.

얀센
얀센

5. 얀센 관련주

얀센 관련주가 상승세다. 

9일 기준 티앤알바이오팹은 4.42%(1400원) 상승한 3만 3050원에, 인콘은 0.2%(5원) 상승한 2445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정부와 주한미군이 우리나라에 공여한 얀센 백신 101만2800명분(주한미군 지원 1만3000명분 포함)이 오는 10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방역당국은 지난 1일 0시부터 얀센 백신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예약 대상자는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로 정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얀센 백신은 사전예약을 시작한 1일 오후 3시30분쯤 80만명이 예약을 마쳤다. 1차 사전예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 것이다.

당국은 추가로 10만명에 대한 선착순 예약을 당일 오후 4시 30분에 재개했는데, 1시간 34분 뒤 2차 사전예약을 마무리했다.

이번 예방접종은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이뤄진다. 잔여백신이 생기면 네이버·카카오 등을 통해 당일 예약한 30세 이상(199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일반국민에게 접종 기회가 돌아간다.

다만 정부 방침에 따라 10일부터는 만 60세 이상 고령층부터 잔여백신에 대한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번에 예약을 못한 접종 대상자는 7~9월 일반국민 접종계획에 따라 백신을 맞으면 된다.

 

[특징주]아이진 주가, mRNA 백신 이슈에 가파른 상승세
[특징주]아이진 주가, mRNA 백신 이슈에 가파른 상승세

6. mRNA 백신 관련주

mRNA 백신 관련주가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일 기준 아이진은 0.76%(50원) 하락한 3만 2500원에, 셀루메드는 2.03%(160원) 내려간 772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바이오는 4.14%(1450원) 하락한 3만 3600원에 장을 닫았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 앞장 서고 있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가 직접적으로 체내에 주입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백신보다 비교적 안전하며, 백신을 만들 때 바이러스 항원 배양 시간이 들지 않기 때문에 개발이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국내 제약사 중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을 시작된 곳은 에스티팜, 진원생명과학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전령RNA) 백신 원료 생산을 위한 설비를 추가해 원료부터 완제품 포장까지 mRNA 백신의 생산 전 과정을 국내에서 수행할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 백신을 만드는 미국 모더나와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고 오는 3분기부터 본격 생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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