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손창민 기자 = 국방부는 17일 군수관리관 주관으로 전군 산불관계관(작전․교육훈련․군수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봄철 군사격장 산불방지 대책과 대민지원에 대하여 논의했다.

우리나라 산불발생 현황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384건으로 631헥타아르(ha)의 산림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2014년도에는 492건(137헥타아르(ha))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3~4월은 산불건수가 54%(267건)로 절반이 넘는 산림 피해가 건조기인 봄철에 발생하고 있어 산불예방을 위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다.

올해 들어서도 3월 16일 현재 160여건의 산불이 전국적으로 발생하였으며, 특히 지난 2월 8일 발생한 강원 삼척의 대형 산불은 52헥타아르(ha)의 수많은 산림자원을 파괴하는 등 4월까지는 산불예방을 위한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우리군도 매년 사격활동 등 산불을 발생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사격장 산불은 피해 규모는 작지만 자칫 방심하게 되면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어 우리 군은 산불방지대책을 마련하여 항시 대비하고 있다.

이번 산불관계관 회의를 통해 국방부는 산불관련 대비지침을 재 강조하고 산불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인 3월 20일부터 4월 20까지 한달간 대형 산불 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했다.

또한, 군 사격장 102개소에 대하여 방화지대를 설치하고 헬기를 이용하여 사전 물뿌리기 등을 통해 산불이 발생하더라도 확산되지 않도록 했다.

우리 군은 산림청 및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하여 산불발생시 즉각 진화 헬기와 잔불 진화를 위한 병력투입 등 지원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항공 산불 진화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진화헬기 조종사 안전교육, 산림교육원과 연계한 국방부 산불관계관 위탁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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