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는 오는 5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치러지는 2021 하나원큐 K리그2 15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 맞대결을 가진다.

이번 시즌 두 번째 낙동강 더비로서, 경남은 지난 창원에서의 결과에 복수극을 노리고 있다. 경남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고 있다. 당시 선두였던 FC안양을 꺾으면서 반등을 시작한 경남은 충남아산FC에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고, 직전 경기 안산그리너스FC와의 경기에서 비기며 3경기 승점 7점을 쓸어 담아 현재 6위에 올라있다. 또한 윌리안 등 많은 주전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진세민 등 어린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스쿼드의 탄탄함을 더했다.

또한 직전 안산전에선 1대1로 비기긴 했지만, 경남은 안산을 상대로 위협적인 찬스를 계속해서 만들었다. 결정력에서 아쉽긴 했으나, 사실상 경기 내내 압도하면서 경기력이 최고점에 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 달 만에 하위권에서 중위권에 오른 경남은 이제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고, 그 첫 관문인 부산 원정을 떠난다. 경남이 부산전에서 승리할 시 곧바로 부산보다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다.

경남은 부산과의 통산 전적에서 19승 7무 13패로 앞서고 있다. 이번 시즌 창원에서 한 번 맞붙었고, 1대2로 승점을 가져오지 못한 기억이 있다. 경남은 구덕 원정에서 앞선 결과를 갚아줄 준비를 마쳤다.

이번 경기에서 낙동강 더비 복수극을 통해, 굴욕의 조공을 되갚아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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