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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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고3 6월 모의고사 국어·수학·영어 답지(정답) 및 등급컷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6월 18일 모의고사의 경우 등급컷은 국어 1등급 원점수 92점, 수학가형 88점, 수학나형 93점, 영어 90점, 한국사 40점이다.

2등급은 국어 85점, 수학가형 80점, 수학나형 85점, 영어 80점 등이다.

국어의 경우 개편된 수능의 실제적인 첫 시험이라 할 수 있다.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은 전년도 수능보다 각각 2개 문항씩 늘어난 34문항이 출제되었고, 선택 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에서 각각 11문항이 출제되었다. 독서와 문학의 문항이 늘어난 것에서 학생들의 부담이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

독서의 경우, 독서의 원리가 지문으로 출제된 것이 특징적이다. 독서의 지문이 4개로 늘어난 데다가 앞부분에 몰려 출제됨에 따라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보의 의미를 추론하는 문항이 많아 풀이 시간 역시 많이 소요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문학의 경우, 예비평가를 통해 예고된 시가 이론과 작품이 복합된 형태는 출제되지 않았다. 그러나 고전 시가 2편과 고전 수필이 결합된 지문에서 6문항이 출제되면서 작품에 대한 심화된 이해를 요구했다. <보기> 문항 역시 생각할 여지를 주어 전반적으로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이다.

수학의 경우 전반적으로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여 출제되었다. 그러나 공통과목의 경우, 킬러 문항이 까다롭게 출제되어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킬러 문항의 난도가 높아지면서 학생들이 공통과목의 문항간 난도 격차가 크다고 느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의 문항은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어 학교 수업에 충실하게 참여한 학생들은 무난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어의 경우 평이하게 출제되었던 전년도 수능과 문제 유형은 비슷했지만, 문장의 난이도, 어휘 등은 작년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 또한 EBS 간접 연계 100% 방식으로 실시된 첫 시험으로, EBS 교재의 지문들과 소재만 유사할 뿐 지문 활용면에서는 연계율을 체감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여, 학생들에게 영어 난이도는 꽤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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