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음성군이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던 방치 건축물을 철거했다.

3일 군에 따르면, 음성읍 읍내리 489-2번지 일원에 수년간 방치됐던 건축물(구 효성빌딩)을 지난 4월부터 철거에 들어가 현재 지하층만 남겨 놓고 철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하층은 유출수가 생길 것으로 예상돼, 향후 재건축 시 지하 흙막이 공사를 완료 후 별도로 철거할 예정이다.

당시 음성읍 중심지에 위치한 해당 건물은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3579㎡의 집합건축물로 수년간 방치돼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가 있으며, 흉물스럽게 변해 도시 미관을 훼손하는 상황이었다.

지난 2019년에 새 주인을 만나 재건축을 위해 건축물을 철거했으며, 철거과정은 가림막 등 가설구조물 설치 후 현장 공터에 5m 이상 성토 후 절단, 유압식 압쇄공법으로 저소음·저진동·저분진 등 안전한 공법으로 추진됐다.

본 건물은 음성읍 중심지에 흉물스럽게 방치돼 도시 미관을 훼손하고 있었으나, 이번 철거로 인해 주변부가 깨끗한 이미지로 전환됐다.

윤동준 군 건축과장은 “이번 철거를 통해 도시 미관이 한층 깔끔해진 것이 확연히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다른 방치건축물에 대한 정비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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