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 유성열 기자 = 수원시가 화성종합화장장 문제해결을 위해 경기도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화성화장장 관련 경기도 주관 '갈등관리기구'가 18일 첫모임을 앞둔 상황에서 "경기도가 문제해결을 위해 이번 모임이 형식적인 만남이 되지 않도록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은 17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브리핑실에서 '화성시 광역화장장 추진문제에 따른 경기도 갈등관리기구 출범 관련 수원시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브리핑을 했다.

이재준 부시장은 브리핑에서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경기도의 갈등관리기구 출범을 앞두고 있다"며 "경기도가 합의된 내용은 지키고, 제기된 문제는 합리적으로 논의하는 등 갈등관리기구를 통해 갈등해결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시켜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앞서 경기도와 화성시에 갈등관리기구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이재준 부시장은 또 화성시를 향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충분히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으며, 반대 목소리를 내는 지역주민들에게는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가 주관하는 갈등관리기구는 수원시 주민대표 5인, 화성시 5인, 갈등조정 전문가 2인 등 총 12인으로 구성돼 18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주 1회 운영될 예정이다.

이재준 부시장은 끝으로 "수원시도 화성시 광역화장장 건립추진 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기 위해 행정적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며 "동시에 지속적으로 지역주민과의 소통 노력을 통해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