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구시청
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권영진 대구시장)는 염색산업단지 관리공단, 성서산업단지 관리공단, 서구, 달서구, 대구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5월 30일(일) 주·정차 차량을 완전히 비운 상태로 산업단지(염색·성서) 내 도로재비산먼지를 집중 제거하는 ‘찾아가는 숨 서비스’를 실시했다.

그간 대구시는 2019년부터 분진흡입차를 최초 도입하고 2020년에는 구·군에도 각 1대씩 지원해 정기적으로 도로재비산먼지를 제거하고 있었으나, 산업단지 내 도로에는 대형차량 통행이 많고, 주·정차 차량이 상시 점유해 분진흡입차 진입과 작업에 사각지대가 생겨 미세먼지의 효율적 제거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찾아가는 숨 서비스’ 업무협약을 통해 관할구청과 산업단지관리공단의 협조로 매월 3주 일요일을 ‘차 없는 날’로 지정하고 분진흡입차와 살수차를 편대로 운영해 도로 측면에 축적된 미세먼지까지 집중 제거하는 등 도로재비산먼지 제거를 극대화했다.

실제로 분진흡입차의 미세먼지 제거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미세먼지 이동측정차량으로 작업구간의 실시간 미세먼지(PM10) 농도를 측정한 결과 작업 전․후 농도가 338㎍/㎥에서 137㎍/㎥으로 확연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시와 대구환경공단은 시민의 맑고 건강한 숨 보장을 위해 금년 2월부터 공원, 공공기관, 공동주택 등 17개소에 매월 2~4회 ‘찾아가는 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상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차량 이동과 도로재비산에 의해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대구시 발생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노후경유차 감축과 더불어 도로재비산먼지의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을 발생 단계부터 저감하는 대기질 개선대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paekt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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