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는 29일(일) 18시 30분 잠실주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서울 이랜드 FC는 26일 치러진 강원과의 맞대결에서 0대2로 패하며 FA컵에서의 도전을 마무리했다. 패하긴 했지만, 서울 이랜드 FC는 FA컵을 통해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날 정정용 감독은 주말에 펼쳐질 대전전을 염두에 두고 라인업을 꾸려 나왔다. 공격진은 이건희, 김정환, 김민균의 전방 압박, 날카로운 역습으로 강원의 수비진 공략에 나섰다. 미드필더진은 노련한 문상윤과 젊은 피 장윤호, 서재민, 홍승현을 기용했다. 수비진은 김현훈, 김성현, 김민규로 구성하며 상대 공격진을 효율적으로 막아섰다.

서울 이랜드 FC는 경기 초반부터 강원 FC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결정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냈지만 끝내 골망을 가르지 못하며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팀을 위한 헌신과 투지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정용 감독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뛰었다. 희망을 봤다. 상대가 내려선 상황에서 공격 패턴을 만들어냈다. 마무리만 되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 FC는 FA컵에 대한 아쉬움을 느낄 새도 없이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FA컵 이후 또 다시 대전을 만난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2위 대전과의 승점 차이는 4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선두권 경쟁을 위해서는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대전을 상대로 승점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시즌 초반 폭발했던 공격력이 되살아나야 한다. 서울 이랜드 FC가 대전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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