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 수국전시회 개최
아침고요수목원, 수국전시회 개최

아침고요수목원은 6월 5일부터 7월 4일까지 약 한 달 여간 '수국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국은 매년 6~7월이면 개화하는 꽃으로 '진심'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처음 피기 시작할 때엔 녹색이 어스름히 비치는 흰색이었다가 산성 토양에는 푸른색, 알칼리 토양에서는 붉은빛을 띠는 특성을 갖고 있다.

수국의 개화 시기에 맞춰 제주도와 부산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다양한 축제가 진행되지만 코로나 여파 속에서 장거리 여행보다는 근교여행을 선호하는 요즘 서울 근교인 '가평'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이하 아침고요)은 수국을 만나기 좋은 장소로 주목 받고 있다.

올해 아침고요 수국전시회는 '수극 극장'을 주제로 서늘한 그늘을 좋아하는 수국의 특성에 맞춰 잣나무 숲이 우거진 시가있는산책로에서 개최된다.

넓은잎수국, 떡갈잎수국, 미국수국, 산수국 등 4가지 계열별 수국 약 120여 종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곡선과 여백의 미라는 독특한 정원미학을 가진 아침고요의 풍경과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전시회장 내에 주제와 연관된 포토존을 구성하여 수국전시회를 찾는 가족, 커플 등 다양한 관람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6월은 수국뿐만 아니라 탐스럽게 무리지어 피는 작약을 시작으로 꽃양귀비, 산딸나무, 노루오줌 등 색감이 진하고 아름다운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고, 특히 'J의 오두막 정원'에서는 황금조팝나무와 클레마티스, 디기탈리스, 덩굴장미 등 크고 화려한 꽃들이 연이어 피어나 봄 보다 화려한 6월의 풍경을 자아낸다.

한편 아침고요수목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오전 8시 30분에 개장하여 일몰시 (현재는 오후 7시)에 폐장하며, 입장은 1시간 전 마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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